▲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박영환 경북도의원 등이 8일 경북도청 본관 1층 전시 공간에서 열린 제16회 찾아가는 역사박물관 개막식 테이프 커팅을 한 후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임진왜란 당시 영천에서 의병을 일으키겠다는 결의가 기록된 영천 창의회맹록을 발굴, 공개하는 ‘임진왜란, 경북연합의병부대 창의정용군의 영천성 수복전투’를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박영환 경북도의원 등이 8일 경북도청 본관 1층 전시 공간에서 열린 제16회 찾아가는 역사박물관 개막식 테이프 커팅을 한 후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임진왜란 당시 영천에서 의병을 일으키겠다는 결의가 기록된 영천 창의회맹록을 발굴, 공개하는 ‘임진왜란, 경북연합의병부대 창의정용군의 영천성 수복전투’를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8일 도청 본관 1층 로비 전시공간에서 제16회 찾아가는 역사박물관 개막식을 가졌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임진왜란 당시 영천에서 의병을 일으키겠다는 결의가 기록된 영천 창의회맹록의 발굴을 공개하고자 영천역사문화박물관(관장 지봉스님)이 마련했다.



이에 따른 주제는 ‘임진왜란, 경북연합의병부대 창의정용군의 영천성 수복전투’다.



도에 따르면, 이 전투는 ‘조선왕조실록’에 ‘이순신의 공로와 같다’고 기록됐고, 당시 병조판서 백사 이항복의 ‘백사별집’에 ‘영천성 수복전투는 명량과 함께 최고의 전투라고 10년이 지나도 사람들의 입에서 회자된다’고 전한다.



영천시는 임진왜란 최초의 대규모 육지전 승리인 영천성 수복 전투 기념을 위해 지난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당시 수복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매년 9월2일을 기념일로 지정했다.



전시에는 영천출신 정천리의 ‘원호실기’, 김득추의 ‘구재실기’와 청송출신 조종악의 ‘송포실기’까지 올 4월 새롭게 발굴한 영천 창의회맹록이 선보인다.



임진년 4월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창의회맹록은 경북을 중심으로 경기·충청·전라 등 42개 지역 530명이 참가한 임진왜란 최초이자 최대 참여 인원이 수록된 기록이다.



역사학계에서 최초의 회맹으로 알고 있는 경주 문천회맹(6월9일)보다 최소 40여 일 앞선다.



이밖에 1577년 세계 최초의 활자조판방식 상업용 일간신문에 해당하는 ‘민간 인쇄조보, 경북유형문화재 제521호’와 1583년에 제작된 쌍자총통, 1593년 영천의병 조희익 교첩, 경주진관개판 ‘병학지남’ 등 임진왜란 관련 각종 유물과 사료 등이 선보인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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