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화재가 났을때는? 배가 침몰하면 어떻게 대피하면 좋을까

발행일 2019-07-08 17:07:2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 안전체험관 개관

보트가 침몰하는 상황을 가정해 학생들이 대피 요령을 익히고 있다.
지하철 화재 발생 시 대피 방법을 체험하고 있다.
‘지하철에서 화재가 났을때는 어떻게 대피하면 좋을까. 배를 타고 있을 때 침몰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지?’

각종 위험 상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한 학생 안전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은 지하철, 항공기, 선박 등에서 위험 상황 시 대피요령 등 안전 수칙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안전체험관 및 수상안전체험장을 갖추고 8일 개관식을 진행했다.

낙동강수련원 내 위치한 안전체험관은 2015년 교육부 학생안전체험시설(종합형) 지원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연면적 1천480㎡, 수상안전체험장은 수심 1천5m풀 25m×25m, 3m풀 25m×10m 등 총 25m×35m 크기를 갖췄다. 준공은 지난해 12월이다.

안전체험관은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비해 학생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하철안전, 지진안전 등 6개 체험실(체험실당 30명 수용)과 1개 심폐소생술 실습실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안전실은 지하철 화재 사고 시 대응 방법과 대피 요령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다. 지하철 실내와 승강장 등의 모습을 갖추고 화재 등의 발생에 대비한 대응을 해볼 수 있다.

지진안전실은 교실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대응 요령, 항공안전은 항공기 사고 발생 시 대피 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생명존중실은 흡연∙알코올∙약물 중독에 대한 증상과 부작용 교육, 교실 및 거실 환경에서의 소화기 활용 체험, 건물 대피 완강기 사용 체험, 심폐소생술 응급 구조 상황 시 심폐소생술 실습 등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실제 체험까지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수상안전체험장은 체계적인 체험 위주 수상안전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보트 전복 시 긴급 대피 체험과 수상 인명 구조 활동, 생존 수영 등 체험 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안전체험관과 수상안전체험장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건강한 미래 사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학생 발달 단계를 고려해 오는 9월 시범운영 후 10월 개관 예정인 유아교육진흥원 내 체험시설(유아)과 팔공산수련원(초등학생, 산), 낙동강수련원(중학생, 강), 해양수련원(고등학생, 바다) 등의 안전

체험시설을 구축하고 모든 학생들이 실제 위급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학생들이 항공기 사고 발생시 대피 요령 등 안전 체험을 하고 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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