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곡군 본관청사 민원봉사실 서관 계단이 침하돼 빠른 공사가 시급하다.
▲ 칠곡군 본관청사 민원봉사실 서관 계단이 침하돼 빠른 공사가 시급하다.


칠곡군청 본관건물의 벽면에 물이 새는가 하면, 계단도 침하되는 현상을 보여 안전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군 본관청사는 1992년 10월 부지 1만3천703㎡에 5층(1만여㎡) 규모로 준공됐다.



하지만 준공 된지 30년도 채 안된 군 본관청사 곳곳에 빗물이 새는가 하면, 외부계단 또한 침하되고 있어 대대적인 안전진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건축 당시에 비해 부서와 근무인원이 많이 늘어난 데 비해, 청사 사무실은 낡고 비좁아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불편해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지만, 군은 예산부족을 핑계로 환경개선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직원들로부터 불만이 높은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비가 내렸을 때 1층 민원봉사실 서관 입구 벽면으로 비가 스며들어 사무실 일부가 물바다로 변해 2시간 여 동안 일부 직원들은 민원봉사는 뒷전인 채 빗물 처리와 비새는 곳을 찾는 등 야단법석을 떨었다.



다행히 누수 원인을 찾아, 임시방편으로 빗물은 막았으나, 장마기를 앞두고 자칫 전기누전 등의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외부시설도 문제다. 1층 민원봉사실 서관 입구를 오르내리는 계단 곳곳이 1~2㎠ 크기로 침하돼 이 곳을 이용하는 민원인 및 직원들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공사가 요구되고 있다.



▲ 칠곡군청 본관청사 민원봉사실 서관으로 들어가는 입구 계단이 2㎠ 가령 침하되는 등 건물 곳곳이 허술해 빠른 보수공사가 요구되고 있다.
▲ 칠곡군청 본관청사 민원봉사실 서관으로 들어가는 입구 계단이 2㎠ 가령 침하되는 등 건물 곳곳이 허술해 빠른 보수공사가 요구되고 있다.


군 본관청사 2, 3, 4, 5층 화장실도 환기시설이 불량해 격한 냄새로 직원들과 민원인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여직원 K씨는 “화장실의 환기가 잘 안 돼 사용 후 사무실 동료들로부터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해 화장실을 이용하기가 두려울 때도 있고, 화장실 입구 철문도 여닫이가 잘 안 돼 여성의 부끄러운 장면도 보여주게 된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칠곡군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예산을 확보해 민원인들이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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