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대학생인문학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박경윤(영남대) 학생이 가산면 송학리2리 마을어르신과 옥수수를 먹으며 소통하고 있다.
▲ 전국대학생인문학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박경윤(영남대) 학생이 가산면 송학리2리 마을어르신과 옥수수를 먹으며 소통하고 있다.
칠곡에서 열리고 있는 대학생 인문학 축제가 지역민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칠곡군은 13일까지 청년들의 열정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인문학 축제를 펼쳐지고 있다.

인문학 축제는 칠곡군 석적읍 포남1리, 동명면 금암4리, 가산면 석우1리, 가산면 송학2리, 기산면 노석1리 등 5개 마을에서 ‘2019 전국대학생인문학활동’이란 주제로 열리고 있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전국대학생인문학 활동은 기존 농촌활동에 인문학과 문화예술을 접목시킨 행사로 인문학을 통한 세대 간 통합, 청년과 농촌의 문화교류 및 상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인문학 축제에는 대구·경북 30명을 비롯해 서울 12명, 경기도 16명, 부산 11명, 충청도 7명, 중국 북경대 학생 1명 등 대학생 100명이 모였다.

이들 대학생들은 인문학 전문가 멘토와 마을의 인문자원을 활용해 마을 스토리 북, 마을 어르신 동화, 마을영상, 마을미술, 마을잡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칠곡군은 이번 인문학 축제를 통해 도시 청년과 농촌 어르신이 문화적 교류와 소통을 통해 마을의 새로운 인문자원이 발굴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북경대에서 참가한 주은화(23·여)씨는 “봉사활동 한다는 마음으로 참가했지만 마을 어르신들로부터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소중한 것들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참가 대학생들이 살아있는 삶의 인문학으로 더불어 사는 것의 소중함을 배우고 젊음의 꿈을 마음껏 펼쳐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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