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대구시각장애인 하계수련회 11일 신천물놀이장에서||시각장애인, 가족 등 1천명 참

▲ 제33회 대구시각장애인 하계수련회가 11일 신천물놀이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시민들로 북적이는 신천물놀이장 모습.
▲ 제33회 대구시각장애인 하계수련회가 11일 신천물놀이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시민들로 북적이는 신천물놀이장 모습.
시각장애인들이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맘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33회 대구시각장애인 하계수련회가 11일 중구 대봉교 신천둔치에 마련된 신천물놀이장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대구시설공단, 대구시시각장애인연합회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야외활동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이 물놀이하며 무더위를 피하자는 취지다.

수련회에는 시각장애인과 가족, 안내자와 봉사자, 대구시 시각장애인연합회 직원 등 1천여 명이 참가한다.

장애인들이 마음껏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신천물놀이장이 정식 개장하기 이틀 전에 수련회 자리를 마련했다.

신천물놀이장은 오는 13일 정식 개장한다. 다음달 18일까지 오전 10시에 문을 열고 오후 6시 폐장한다.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개장 날 방문한 어린이에게는 기념품도 증정한다.

김호경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대구시설공단이 공공기관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며 “시각장애인들이 무더운 여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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