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자랑 -성주군

발행일 2019-08-27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성주군지도


‘별 고을’ 성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지세가 별 모양을 닮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낙동강과 가야산의 수려한 풍광이 조화를 이루는 성주군은 1950년대부터 수박과 참외를 많이 재배했다.

낙동강을 끼고 있어 습한 땅이 많아 과채류 재배에 용이하기 때문에 참외 재배 농가는 5천여 가구에 이르며, 재배 면적은 4천h가 넘는다.

요즘은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과 유럽에 참외를 수출하고 있어 성주참외는 전국 명성을 넘어 세계적으로 뻗어가고 있다.

이를 토대로 성주군은 최근 가장 역동적인 모습으로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오고 있으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발전하고 있다.

과거의 농촌 풍경을 탈피해 성주별고을교육원, 국민체육센터, 1·2차 산업단지, 독용산성 자연휴양림, 성주호 수상레저산업 등이 들어서면서 도·농 복합도시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1,가야산(수륜면)

가야산은 경남 합천·거창군, 경북 성주군에 걸쳐있는 명산이다. 1972년 제9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예로부터 ‘조선팔경’의 하나로 산세가 변화무쌍하고 검붉은 기암절벽이 하늘을 찌르는 장쾌한 광경이 펼쳐진다.

특히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가을 단풍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고, 눈 덮인 가야산 설경은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



2,성산고분군(성주읍)

성산고분군은 일제강점기에 1·2·6호분 및 대분·팔도분이 발굴조사 된 바 있으나 조사의 경위나 결과에 대한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었다. 1986년 계명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승왜마을 남쪽 능선에 분포하는 대형봉토분 5기가 발굴 조사됐다.

지금까지 조사되어 밝혀진 무덤의 내부구조를 보면 매장주체부인 석실의 구조가 할석으로 축조한 할석과 대형판석을 주로 사용한 판석식의 수혈식석실분으로 되어 있다.

3, 독용산성 자연 휴양림(금수면)

도지정문화재인 독용산성과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성주호 아라월드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산림휴양과 수상레포츠를 동시에 체험 가능하다.

숲속의 집, 숲속휴양관, 산책로, 등산로 등의 다양한 산림 휴양시설을 갖춰 방문객들은 도시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휴양림에서 내려다 볼 때 성주호가 한눈에 보이는 등 조망이 뛰어나다.

4,성밖숲(성주읍)

성밖숲은 풍수지리사상에 따라 성주읍성 밖에 조성한 숲으로 300~500년생의 왕버들 55그루가 자라고 있다.

현재 성밖숲은 축제 등 각종 행사를 하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의 산책 공간, 생활체육 활동 공간 등 다양한 주민생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록에 의하면 성밖마을의 아이들이 이유 없이 죽는 등 여러 흉사가 이어지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숲을 조성했다고 전한다.

5,세종대왕자태실(월항면)

월항면 인촌리 선석산(742.4m) 아래의 태봉 정상에 소재하는 세종대왕자태실에는 세종대왕의 적서 19왕자 중 큰 아들인 문종을 제외한 18왕자의 태실과 원손인 단종의 태실 등 모두 19기가 있다. 이곳은 세종 20년(1438)에서 24년(1442) 사이에 조성됐다.

6,한개마을(월항면)

조선시대 진주목사를 역임한 이우(李友)가 처음 입향해 개척한 마을로 현재는 그 후손들이 모여 살고 있는 성산이씨 집성마을이다. 경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이 10곳에 이르고 있다. 건축물의 대부분이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에 걸쳐 건립됐다.

전체적인 마을구성은 풍수에 따른 전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류주택과 서민주택의 배치 및 평면이 지역적인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7,포천계곡(가천면)

가야산의 여러 계곡 중 대표적인 명소로서 물이 맑고, 풍부할 뿐만 아니라, 웅장하고 힘찬 가야산 전경과 어우러져 옛 성주 선비들이 심신과 학문을 도야하는 장으로 삼았던 곳이다.

‘포천’은 계곡 물이 마치 광목천과 같다하여 부른 말이기도 하며, 계곡의 반석에 심청색 무늬가 많아 마치 베를 널어놓은 모습 같다하여 포천이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다.



8,회연서원과 봉비암(수륜면)

조선 선조때의 대유학자이며 문신인 한강 정구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을 위하여 강학장소로 사용하기 위하여 제자들이 세운 서원이다.

서원 뒤쪽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대가천의 맑은 물과 기암괴석과 수목이 절경을 이루는 무흘구곡 제1곡인 봉비암이 자리잡고 있다.



9,가야산야생화식물원(수륜면)

2006년 개관한 국내 최초 야생화 전문식물원이다. 총 400여 종의 수목과 야생화를 식재하여 야생화 자원보전과 자연학습과 학술연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야생화 문화공간이다.

식물원은 소나무 외 92종의 교목, 산철쭉 외 54종의 관목, 할미꽃 외 257종의 야생화를 보유하고 있다. 종합전시관과 지상 1층, 지하 1층으로 된 유리온실을 갖추고 있다.



10,아라월드(금수면 봉두리)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과 독용산성이 둘러싼 성주호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그리고 국내 최초의 수상레저 테마파크다.

각종 교육시설과 환경,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서비스, 국가대표와 프로선수 등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휴식과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수상레저 테마파크이다.

11,성주아트랜드(선남면)

2004년 성주도예체험공원으로 개설되어 2005년 성주아트랜드로 명칭을 변경하고, 경북도 관광자원 체험관으로 선정되어 경북지역의 맞춤식 체험수업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사계절 연중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 전문 체험학습장으로 도자기, 천연염색, 가죽, 한지공예 등 연령대에 맞춘 다양한 공예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보다 수준 높은 체험을 할 수 있다.



12,성주생활문화센터(금수면)

성주생활문화센터는 2000년 문화관광부와 성주군, 성주교육청이 지역문화의 창달을 위하여 예술인들에게 제공한 창작스튜디오이자 주민들의 문화체험공간으로 설립됐다.

부지면적 1만㎡ 넘는 넓은 공간에 7개의 스튜디오와 소극장, 다목적 야외공간, 잔디구장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예, 풍물체험과 같은 전통 체험뿐만 아니라 연극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