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하수도 분야 10개 사업 국·도비 320억 원 확보

▲ 중앙하수처리장.
▲ 중앙하수처리장.
구미시가 환경친화적 하수사업과 공공하수시설 보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미시는 공공하수처리장 신·증설과 노후 하수관로 개선, 공공하수도 자원의 에너지화 사업, 읍·면지역 하수처리구역 확대 등 올해 공공하수도 분야 10개 사업에 국·도비 320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앙하수처리장을 신설하고 선산하수처리장 증설사업, 도시침수예방(원평 일원) 사업과 노후 하수관로 개선(공단, 형곡 일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수처리용량 늘리고 노후 하수관로 교체 사업 진행

중앙하수처리장은 하수발생량 증가에 대비해 남구미IC 동편(오태동)에 건설중으로 1천200억 원을 투입해 하루 5만5천t의 처리용량을 갖출 예정이다.

또 선산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교리 지구 등 도시개발사업과 분류식 하수관로로 인한 고농도 하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으로 2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완공되면 하루 2천t의 처리량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

지역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잉여 액비로 인한 악취 예방을 위한 하루 150t 규모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도 1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 귀시 원평동 도시침수예방사업빗물펌프장 조감도.
▲ 귀시 원평동 도시침수예방사업빗물펌프장 조감도.
상습 침수지역인 원평동 도시침수예방 사업과 공단과 형곡동 일원의 노후 하수관로를 개선하는데 7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 사업은 2020년까지 우수관로 13㎞를 확관하고 배수펌프장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적극적 하수행정 시민만족도 높여



구미시는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공업용수 부족에 대비하고 전자정밀 업체가 필요로하는 첨단공업용수, 즉 초순수 수요에 대응해 1천97억 원을 투입하는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1월부터 LG디스플레이 등 8개 기업에 재이용수를 공급하고 있는데 기존 공업용수 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초순수에 가까워 기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사업비 430억 원이 투입돼 오는 10월 본격 가동 예정인 하루 300t 처리용량의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은 기존 처리방식 대비 비용을 절감해 새로운 재정수입을 창출하고 있다.

구미시는 하수도의 관로 파손과 막힘 등 주민 불편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17개 처리업체를 1일 2개조 당번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 평균 18억 원의 예산으로 110회 긴급복구와 준설공사를 벌여 하수도 관련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하수도 사업 적기에 추진하기 위한 예산확보

구미시는 내년 8개 하수관련 사업 예산으로 국·도비 542억원을 신청 건의했다.

신규사업으로 구미·원평하수처리장의 하수발생량 격차를 극복하고 방류수질 개선을 위해 총 160억 원 규모의 국비 추가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상곤 구미시 상하수도 사업소장은 “우·오수펌프장 준설과 배수펌프장 정기점검으로 강우기 침수 피해와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정기적인 관로 조사와 기술진단으로 하천에 유입되는 원인 불명의 오수를 처리하는 등 수질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앞으로 노후·내구연한이 지났거나 기능이 떨어진 시설물의 성능평가와 기술진단을 통해 계량정비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공하수도 분야 사업을 적극 발굴해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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