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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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최저임금 시급이 859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올해 대비 인상률 2.87%로 1998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역대 세번째로 낮은 수치다.

노동계를 대표하는 강훈중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변인은 "최저임금 참사가 일어났다"며 "이대로라면 문재인 대통령 임기 안에 1만원 실현도 어려워졌다. 결국 최저임금은 안 오르고 최저임금법만 개악된 셈"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사용자 측은 동결하지 못해 아쉽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 위원들은 "최근 2년간 30% 가까이 인상되고 중위임금 대비 60%를 넘어선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인상될 경우 초래할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금번 최저임금 결정이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중소 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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