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경 오오타실내체육관에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 ‘2019동경세계미용대회’에 한국 대표는 호산대학교 이외숙 교수 기술지도로 15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동경미용대회는 일본이 61년 전통을 자랑하는 국제미용대회다. 일본인을 비롯해 한국, 대만,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서 많은 선수가 참가한다.
올해 대회는 일본 동경미용협회가 주관하고, 일본 외무성, 도쿄도, 오타구가 후원했으며, 플레이그라운드 주최로 동경의 오오타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2017년부터 출전하기 시작해 금상, 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한국에서 15명이 프리스타일부문에 출전해 우승, 준우승을 비롯해 3~5위까지 입상해 한국의 미용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출전선수로 서울 엘가헤어 이수연 원장, 여유로움헤어 송인영 원장, 리안헤어 권수진 이사, 대구 세리 전현정 원장, 헤어민 이상민 원장, 이정숙 헤어 이정숙 원장, 호산대학교 김명선, 정다움 학생, 구미 루이&헤어스토어 양서정 원장, 포항 헤어살롱 은정 이은정 원장, 안동 보미헤어 심경남 원장, 부산 바이올렛헤어 이은수 원장, 더헤어 양경화 원장, 도은헤어 임삼례 원장, 띠앗머리 한기영 원장 등이 참가했다.
안동 보미헤어 심경남 원장이 우승해 대상을 대구 세리헤어 전현정 원장이 준우승, 서울 권수진, 포항 이은정, 부산 양경화 원장이 3~5위를 차지했다.
심경남 원장은 “세계 미용인들이 겨루는 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받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세계 미용 트랜드를 눈으로 확인하고 공부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대회였다”고 기뻐했다.
한국대표들을 인솔한 이외숙 교수는 “ 대회를 주관한 일본 협회관계자들이 한국의 미용기술이 몰라보게 성장했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참가한 선수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노력한 대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