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시청 직원 합창단원들이 요양시설을 방문해 환우를 위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영주시청 직원 합창단원들이 요양시설을 방문해 환우를 위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영주시청 직원들로 구성된 영주시청 직원 합창단인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하 행찾사) 회원들이 주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공연을 가졌다.

지난 13일 영주시 안정면 영주시립병원을 찾아 가진 작은 음악회에서는 준비해 간 음료수 등을 함께 나누며 1시간 동안 환우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연에는 영주시청 합창단원들이 봉숭아, 이젠 잊기로 해요, 오늘 나는, 네 꿈을 펼쳐라 등을 노래했다.

이와 함께 퇴직 단원인 장기진 전 의회사무국장의 기타 반주와 문창주 전 행정안전국장의 탬버린 반주에 맞춰 입소자들이 요청하는 곡 위주로 신명나게 함께 불러 흥을 돋웠다.

또 이날은 행찾사 단원 가족도 함께 해 오빠 생각, 실로암 등의 색소폰 연주와 오브라디 오브라다 외 1곡을 오카리나 연주 등 악기를 통한 공연도 펼쳤다.

노래 안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고, 노래를 듣는 이들로 하여금 행복을 주는 행찾사 단원들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장순희 단장(문화복지국장)은 “노래를 통해 서로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쁜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장기간 병원과 요양원에서 생활해 지쳐있는 많은 분들에게 심신의 긴장을 해소하는 시간을 만들어 노래를 통한 봉사와 기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청 합창단은 1996년 영주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순수한 직장합창단으로 각종 행사와 소외된 이웃 위문공연 등을 펼치고 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