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210곳(제조업 160곳·건설업 50곳)을 대상으로 ‘2019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3분기 경기전망지수(BSI)는 제조업 68·건설업 66으로 전분기보다 3∼4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60선에 머물렀다.
경기전망지수가 100을 웃돌면 전분기보다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지만 그 이하면 부정적으로 본다.
업종별로 자동차부품(58)·섬유(62)·기계(85)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매출액에서 수출 비중이 50% 이상인 수출기업 전망치는 103이지, 내수기업은 59에 그쳤다.
제조업체 가운데 상반기 영업이익이 목표치에 미달할 것으로 본 곳은 58.8%,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본 곳은 41.2%로 나타났다.
지역기업들은 당면한 경영 애로사항으로 매출 부진(50%), 임금상승 등 비용부담 증가(31%), 미래 수익원 발굴(7%) 순으로 응답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될 호재가 별로 없어 현 추세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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