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소방안전본부 전경.
▲ 대구소방안전본부 전경.
대구소방안전본부가 IT 기술을 활용한 소방차량 교통사고 제로화에 나선다.

대구소방은 소방차량 교통사고 다발지점 접근 단계별로 운전자에게 알리는 ‘슬로우-스톱 경보서비스’를 오는 10월까지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소방차량 교통사고 발생은 473건으로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274건(5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차선위반 66건(14%), 신호위반 38건(8%) 순이었다. 대부분은 잦은 출동에 따른 집중력 저하가 부주의로 나타나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슬로우-스톱 경보서비스는 소방차량 교통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119 종합상황실에 알리는 것이다. 신고가 접수되면 후속 구급대를 출동시켜 신속하게 조치를 할 수 있는 사고발생 인지서비스, 출동단계별 소방안전멘트, 급가·감속 운전 습관 등 IT 기술을 활용, 소방차량 교통사고 줄이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차량 교통사고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소방력 손실을 초래하는 만큼 긴급차량 운전자의 집중력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시민과 소방관이 모두 안전한 대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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