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평가보고회 개최…성과 개선방안 논의 ||셔틀버스 운영 시민축제기획단 프로그램 ‘호평

지난 5월31일부터 사흘 간 포항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의 평가보고회가 최근 포항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포항시를 비롯해 포항문화재단, 후원사,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 등 유관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축제 성과와 향후 개선사항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 평가용역을 담당한 ‘로모’ 박주로 대표가 축제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방문객 및 참가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향후 개선을 위한 제언사항 등을 발표했다.



이어 질의응답시간에는 외지 관람객 지출비용, 화장실 및 주차장 공간 확보, 포항사랑상품권 판매소 확충, 지속가능한 프로그램 개발 등에 관한 질문과 답변이 진행됐다.



박 대표는 “축제기간이 5일에서 3일로 줄었으나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축제 기간 중 167억 원의 직접 경제효과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외지 관광객 대상 축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7점 기준 평균 5.4점을 기록했으며, 재미와 프로그램 순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재방문 및 타인 추천의사 여부에서 5.65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향후 지속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축제는 시 승격 70년을 맞아 시민중심존 운영을 비롯해 국내 최대 연화발사구역 1km 구간에서 최단 시간(6분) 최다 발수(3만5천발) 그랜드피날레 등이 호평을 받았다.



또 임시 주차장과 축제장 간 셔틀버스 운영과 시민축제기획단 프로그램 기획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 영일대해수욕장, 죽도시장 등 지역 내 관광명소에 관람객이 몰리면서 축제를 통한 경제적, 사회적 파급효과를 확인했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축제는 포항 정체성의 뿌리인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프로그램과 킬러 콘텐츠의 조화로움을 선보이고자 부단히 애를 썼다”며 “내년에도 더 나은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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