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전기차단되면…대구 성산초 화재 대비 생생한 라이브 훈련

발행일 2019-07-16 16:25:0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성산초등학교가 18일까지 실제 화재상황을 가정한 대피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 성산초등학교가 다중이용시설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사고애 대비해 전기시설차단, 방화셔터 작동처럼 실전형 화재대피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전교생과 교직원이 참여해 학년별 화재발생지점에 차이를 두고 이뤄지는 이번 훈련은 실제 화재사고 발생처럼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추고, 방화셔터가 작동되는 긴박한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훈련이다.

학교는 평소 대피로를 따라 나오는 단순 훈련방법에서 벗어나 교육활동 중 불시의 화재사고 발생으로 인한 전기시설차단과 방화셔터 작동, 엘리베이터 운행 정지, 화재장소 변경 등 실제상황을 설정했다.

이 상황에서 학생들은 긴박한 화재사고 현장에서 대처요령을 체득하고 있다.

훈련에 참여한 6학년 이승현 학생은 “방화셔터가 차단되고 어두워진 상황이 되자 몹시 당황스럽고 두려웠지만 이번 훈련으로 화재 발생시 행동요령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성산초 이인숙 교장은 “대피훈련은 실제상황과 최대한 흡사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

으로는 유관기관과 연계한 유형별 재난훈련 교육을 꾸준히 지속하겠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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