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K리그 올스타 팬 투표서 6만2천938표 얻어||세징야, K리그1 공격포인트 1위



▲ 팀 K리그를 뽑는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조현우.
▲ 팀 K리그를 뽑는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조현우.
시민구단 대구FC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호날두의 유벤투스와 맞붙을 올스타팀 베스트11에서 2명의 선수를 배출해내는 기염을 토했다.

주인공은 조현우와 세징야.

이들은 ‘팀 K리그’를 뽑는 팬 투표에서 기존 인기 구단(FC서울·전북현대·울산현대)의 선수를 모두 제치고 당당히 1, 2위를 휩쓸었다.

팀 K리그에 선발된 조현우와 세징야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호날두와 한 판 승부를 벌인다.

특히 조현우는 지난 8일부터 14일 자정까지 실시된 K리그 올스타 팬투표에서 6만2천938표(최다 득표)를 얻어 ‘별중의 별’이 됐다.

조현우는 올 시즌 K리그1 21경기에 출전해 15실점을 했다. 수많은 선방쇼를 선보인 조현우는 10번의 클린시트를 만들어냈다. 대구가 올 시즌 현재 순위(5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조현우의 공이 크다.

이번 투표에서 골키퍼 부문 2위(전북현대 송범근·6천137표)와 조현우의 격차는 5만여 표로 전국구 스타임을 입증했다.

▲ 대구의 에이스 세징야는 K리그 올스타 팬투표에서 5만6천234표를 받으며 전체 2위를 차지했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1위다.
▲ 대구의 에이스 세징야는 K리그 올스타 팬투표에서 5만6천234표를 받으며 전체 2위를 차지했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1위다.
대구의 에이스 ‘세징야’는 전체 득표 2위(5만6천234표), 미드필더 부문 1위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세징야는 K리그1 최다 공격포인트(8득점·6도움)를 기록하며 대구 돌풍의 주역으로 빛나고 있다.

호날두가 우상인 세징야는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뽑혀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투표해주신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꿈에 그리던 무대다. 세계 최고의 선수인 호날두와 함께 경기장을 누빌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경기장 안에서는 상대 팀으로 만나는 만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팀 K리그’에는 조현우, 세징야 이외에도 박주영(서울·2만8천982표), 이동국(전북·2만6천673표), 타가트(수원·2만1천991표), 김보경(울산·3만7천721표), 믹스(울산·2만3천590표), 박주호(울산·3만3천295표), 오스마르(서울·3만7천991표), 불투이스(울산·2만6천222표), 이용(전북·5만3천030표) 등이 선발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대기명단은 송범근(전북), 이광선(경남), 발렌티노스(강원), 김진야(인천), 홍철(수원), 윤빛가람(상주), 에델(성남), 윤일록(제주), 완델손(포항)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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