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지금도 어린, 어린왕자

지금도 어린, 어린왕자

어린왕자 지음/프롬비/152쪽/1만3천 원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는 무엇일까? ‘성경’이다. 그렇다면 두번째로 많이 팔린 책은 무엇일까? 바로 어른을 위한 동화 ‘어린왕자’다.

실제 조종사 출신인 작가 생텍쥐페리가 직접 삽화를 그리고 써 1943년 출간된 ‘어린왕자’는 짧고 아름다운 이야기에 삶과 사랑, 우정, 소중한 가치에 대한 깊은 철학을 담아내 ‘어른들을 위한 동화’의 시초이자 대명사가 되었다.

이 책은 원작과는 달리, 철저히 어린왕자의 시선과 언어에서 같은 이야기를 색다르게 풀어낸다. 귀엽고 순수하지만 그래서 더 당돌하고 쿨하고 때로는 까칠하기까지 한 2019년판 어린왕자는 사막에서 우연히 만난, 어딘가 이해되지 않는 비행사 아저씨를 관찰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와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어리석은 어른들의 세상과 지금 이 시대, 이 순간을 살아가는 ‘어른이’들의 마음을 때로는 놀리고, 때로는 비판하고, 때로는 다독이며 우리가 놓친 삶의 진실을 발견하도록 이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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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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