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네일동
▲ 사진=네일동


'일본 불매운동'이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국내 최대 일본 여행 정보 커뮤니티인 '네일동(네이버 일본여행 동호회)'이 일본 불매운동 지지를 밝히며 오늘(17일) 운영 중단을 선언했다.

앞서 네일동은 지난 14일 '일본 여행 불매운동'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히며 오는 31일까지 점검 기간이라 공지했으나 다시 사이트를 오픈해 한 차례 뭇매를 맞았다.

이날 오전 네일동 카페 운영자는 "네일동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회원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올리며 "네일동은 기나긴 휴면 상태로 접어든다"고 밝혔다.

이어 "(점검 기간이라 공지한 날 전에 오픈한 이유에 대해) 운영자가 광고에 돈 욕심이 있어서 그래, '한 달에 들어오는 돈이 어마어마할 텐데 그게 아쉬운 거지'라는 말도 있다"며 "일본 불매 운동 지지를 밝히고 재오픈한 이후 광고가 있었나. 일본 불매 지지를 한 여기에 누가 광고를 하겠나"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운영자는 "얼마 후 일본참의원 선거일(21일)이 다가 옵니다. 그전에 일본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의 마음이 이러하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선거가 끝나고 목소리를 내거나,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것보다는 무언가라도 해보았으면 했었습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online@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