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내년부터 지역 농업인들에게 ‘농민수당’을 지급키로 했다.
군은 지난 16일 농민수당 도입을 위한 ‘농민수당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농업인의 경영안정 도모와 농가소득 양극화 해소, 농업과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윤경희 군수와 군의회 의원을 비롯한 농협 관계자, 농업인 단체 대표, 농업분야 전문가 등 14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는 이날 농민수당의 도입 취지와 그간 추진상황,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한 열띤 토론 후 내년부터 농민수당을 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조례제정과 세부지침을 마련하고,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농민들에게 농민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농민수당은 잠정적으로 1가구당 연 50만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경희 군수는 이날 심의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농업인들이 직면한 어려움에 대안을 고심한 끝에 수당 지급을 생각했다”며 “농업인들에게 활력이 되고 지역 농업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