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황교안 대구 비공식 일정 이끈 인사는 누구?

사실상 수성갑 낙하산 공천 없다 이끈 인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대구를 찾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수성갑에 내리꽂을 인재도 낙하산 공천도 없다’는 비공식 발언과 관련,(본지 17일자 1면) 이날 비공식 자리를 마련한 황 대표의 측근 인사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6일 한국당 정책위원회와 대구시당 주최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경제 토론회를 찾은 황 대표는 서울로 올라가기 전 대표 취임에 도움을 준 자신의 지지자 40여명과 일정에도 없는 비공식 저녁식사자리를 가진바 있다.

이날 동대구역 부근에서 가진 비공식 자리에서 수성갑 지지자들의 내년 총선 낙하산 공천 반발 분위기를 들은 황 대표가 “누가 그런 얘기를 하느냐”면서 " 낙하산으로 꽂을 인사가 없고 낙하산 공천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를 했다”고 참석자가 전언하면서 사실상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수성갑 출마설은 소강 상태에 빠졌다.

문제는 이날 황 대표와 하루종일 일정을 함께 한 곽대훈 시당 위원장 등 지역 의원들 대부분이 황 대표의 이날 비공식 일정을 몰랐다는 것.

토론회 직후 특정 매체 언론사 방문 이후 곧바로 서울행 열차를 탈 것으로 알고 있었던 수행 지역 의원들이 이날 출발 직전 황 대표의 비공식 일정이 알려지자 다소 당혹해 했다는게 후일담이다.

정가 관계자들은 “이날 황 대표가 수성갑의 전략 공천 불가를 천명한 것도 이슈지만 이날 비공식 자리를 급하게 마련한 인사도 황 대표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지닌 것 같다 ”면서 “이날 비공식 일정을 마련한 인사는 아무래도 대구의 총선 구도 또한 좌지우지 할 수도 있는 떠오르는 친황계 핵심 인사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고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 지역 의원은 “황 대표의 이날 비공식 저녁 일정은 주변 측근 누구도 몰랐던 것 같다”면서 “황 대표가 선듯 자리에 참석한 것도 주선자에 대한 신뢰성이 보통이 아닌 것 같다 ”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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