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제1본점(대구 수성구 수성동) 1층 한켠에는 ‘위상재인(爲商在人)-DGB대구은행은 생각합니다. 모든 일은 사람에 달려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김태오 회장이 취임 때부터 DGB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서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경영철학이 담겨져 있다.

그는 2018년 5월 외부출신으로는 처음으로 DGB금융그룹의 회장에 취임했고 올해 1월29일 제12대 DGB대구은행장이 됐다.

은행장 취임 후 6개월째를 맞는 김태오 회장 겸 은행장을 만났다.

김태오 행장은 “겸직체제는 대구은행의 주주가치 보호와 경영안정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며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미래의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이에 대한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돼 지금은 전 임직원이 합심해 DGB대구은행의 새로운 100년 미래와 고객과 함께하는 평생파트너가 되고자 달려가고 있다”며 대구은행의 성공을 확신했다.

김 행장에게는 ‘고객에 대한 신뢰회복’과 ‘미래비전의 수립’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이 주어졌다.

그래서 그는 “은행장 취임과 동시에 CEO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을 개시하고 투명하고 깨끗한 인사를 약속했다”며 “또 지주와 은행의 사외이사진도 주주 및 서치펌을 통해 100% 외부추천 및 선임하며 경영진에 대한 감시·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등 DGB금융그룹의 폐쇄적인 조직문화 탈피와 투명한 경영으로 DGB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CEO육성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만족하고 있단다.

이 프로그램은 DGB금융지주 및 DGB대구은행의 현직 임원들을 대상으로 전략과제 선정 및 추진, DGB Potential Academy, 임원 Assessment Center Program 등 금융권 최고 수준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많은 희망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김 행장은 “모든 권한은 각 분야의 임원과 직원들에게 위임이 될 것이다. 이러한 권한 위임을 통해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업무 분위기를 조성하고 TOP-DOWN 방식의 업무처리가 아니라 BOTTOM-UP 방식의 업무형태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중용 23장에 나오는 글귀를 언급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으로 드러나며 겉으로 드러나면 밝아져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이룰 수 있다.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자신과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김태오 행장은 “DGB대구은행의 모든 임직원은 작은 부분에서부터 준비해 최고의 역량 갖추고, 지극한 정성으로 세상의 변화에 대응해 갈 것”이라며 “모두와 함께하는 평생 금융파트너로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보다 차별화되고 선도적인 금융 서비스를 고객님들께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은행장 취임 6개월째를 맞은 김태오 DGB금융그룹의 회장 겸 DGB대구은행장은 “현재와 같이 급변하는 시대에서 생존하고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혼자가 아닌 함께 일 때가 더욱 그 힘을 발휘하게 된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작은 것부터 정성을 다해 간다면 현재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미래의 성장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 은행장 취임 6개월째를 맞은 김태오 DGB금융그룹의 회장 겸 DGB대구은행장은 “현재와 같이 급변하는 시대에서 생존하고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혼자가 아닌 함께 일 때가 더욱 그 힘을 발휘하게 된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작은 것부터 정성을 다해 간다면 현재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미래의 성장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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