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자체 수거검사는 지역 내 축산물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소비자단체 소속 명예 축산물위생감시원과 함께 업체를 방문해 무작위로 70건을 수거·검사할 예정이다.
대구에는 축산물가공업체가 총 286곳이 운영 중이다. 이 중 식육가공업 279곳, 유가공업 2곳, 알가공업 5곳 등이다.
축산물 가공품의 중점 검사 사항은 발색제, 보존료, 타르색소 등 성분규격검사, 위생지표세균 검사, 살모넬라 및 리스테리아 등 식중독균 검사 등이다.
특히 캠핑철을 맞아 야외에서 바로 조리하거나 섭취할 수 있는 햄, 소시지, 떡갈비 등 어린이 기호식품을 중점 수거해 성분규격 검사와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한다.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즉시 관할 기관에 통보해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음식물을 장시간 야외에 두면 상하기 쉽고, 부패로 인해 식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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