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방탄소년단 ‘슈가’ 고향인 대구 태전동에 테마거리 조성 움직임

-북구청, 북구 태전동 보건대 인근 ‘슈가’ 테마거리 구상
-‘슈가’에 대한 테마로 다양한 콘텐츠도 계획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27·본명 민윤기)가 살았던 대구 북구 태전동에 관광 테마거리를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북구청에 따르면 슈가를 테마로 ‘BTS 관광 테마거리’ 조성 및 슈가 이름을 내건 농구대회 개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다.

우선 지난 6월부터 슈가의 본 거주지인 태전대백2차 맨션을 중심으로 대구보건대 일대에 슈가를 테마로 한 ‘BTS 관광 테마거리’ 조성을 추진 중이다.

북구청은 테마거리 조성을 위해 이달 초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접촉하고 슈가의 부친 A씨와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슈가 테마거리는 태전대백2차 맨션부터 대구보건대 외곽 주변 1㎞ 도로를 BTS의 테마에 맞춰 인도블록과 외벽, 벤치 등을 정비해 관광 상품화한다는 게 골자다.

인도 블록은 ‘슈가’를 디자인해 재정비하고 벤치에서는 BTS 노래가 나오는 시스템을 설치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테마거리 조성 사업 추진은 다음달께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 밖에 다양한 관광 콘텐츠도 구상되고 있다.

태전초, 관음중, 강북고 출신인 슈가가 학창시절 등·하교 시 탑승하던 724번 버스를 ‘슈가’를 테마로 디자인하고, 차량이 태전동으로 진입 시 안내방송과 함께 BTS 음악을 틀어 ‘대구 북구 출신’이라는 상징성을 부각시키겠다는 것.

칠곡을 순환하는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역시 버스와 유사한 콘텐츠 도입 방안이 고려 중이다.

농구광으로 알려진 슈가를 활용한 길거리 농구대회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

강북고 재학 시절 농구부에서 활약하는 등 대표적 취미가 농구일 정도로 이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점을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소속사 측과 직접적인 접촉은 하고 있지 않은 상태지만 대구 북구 출신 멤버 ‘슈가’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며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밝힐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BTS는 2013년 6월13일에 데뷔한 7인조 보이 그룹으로 전 세계 약 1천400만 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 역대 최다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그룹이다. 슈가는 그룹에서 리드래퍼를 맡고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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