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민헌 대구지방경찰청장이 지난 23일 달서구청 CCTV관제센터를 방문해 지난 19일 절도범 검거에 도움을 준 직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 송민헌 대구지방경찰청장이 지난 23일 달서구청 CCTV관제센터를 방문해 지난 19일 절도범 검거에 도움을 준 직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대구 달서구청 CCTV관제센터 한 직원이 지난 19일 모니터링 도중 오전 1시10분께 범죄 현장을 발견했다. 한 남성이 분식점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하고 있었다. 즉시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절도범을 검거할 수 있었다.

최근 들어 CCTV통합관제센터 모니터링을 통해 절도범, 음주운전자 등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4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실시간 CCTV 관제를 통해 절도 등 범죄 87건을 현장에서 검거했고, 교통사고 처리 등 956건을 현장 조치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33.1% 증가한 수치다.

대구경찰은 CCTV통합관제센터 모니터링을 통한 검거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지자체 CCTV영상을 112종합상황실에서 확인할 수 있는 CCTV통합플랫폼을 마련, 멀티미디어 기반의 112신고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CCTV통합관제센터 영상 및 119소방에서 사용 중인 영상을 112종합상황실과 실시간으로 연계해 현장 출동 경찰관에게 사건현장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생생한 사건현장 정보 제공으로 예상도주로 차단, 범인검거 등 현장대응 역량 강화 및 112종합상황실 컨트럴 타워 역할로 신속·정확한 초동 대응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송민헌 대구지방경찰청장은 “대구시, 소방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사건사고 등 긴급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호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민 안전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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