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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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나라 영공을 침범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과거 2015년 10월 미국 항모 위협 비행때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러시아의 행동으로선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오늘(24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러시아 국방부에서 즉각 조사에 착수해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러시아 측은 전날 오후 3시 국방부 정책기획관의 대화에서 "기기 오작동으로 계획되지 않은 지역에 진입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국 측이 갖고 있는 영공침범 시간, 위치, 좌표, 캡처 사진, 이런 것들을 전달해 주면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사진=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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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늘 비행은 사전에 계획된 것이었다. 중국과의 연합 비행 훈련이었다"며 "최초의 계획된 경로대로였다면 그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측은 "우리(러시아)가 의도를 갖지 않았다는 걸 한국이 믿어주길 바란다면서 같은 사안이 발생되지 않도록 한국 러시아 공군 간의 회의체 등 긴급 협력 체계가 발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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