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이 국제교류단을 구성해 독일을 방문, 문화를 통한 도시간 교류에 나섰다.

교류단은 지난 16~22일 김대권 구청장과 김희섭 수성구의회 의장, 국제교류협력자문단, 문화예술인, 구의원, 기업인, 공무원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독일의 문화를 벤치마킹하고 국내 전통 공연예술을 홍보했다.

16일부터 18일까지는 독일 로텐베르크와 뉘른베르크, 뮌헨, 슈투트가르트 등을 찾아 건축물과 광장, 도서관 등을 벤치마킹했다.

이어 19일부터 독일 칼스루에시를 방문해 칼스루에시청에서 대구시립국악단의 대금과 가야금 연주로 우리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현지에 소개했다.

이번 공연으로 양 도시 공연예술 분야 교류의 불씨를 지펴 활발한 교류계획의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이끌어냈다.

또 독일 칼스루에시와 수성구의 다양한 분야(대학, 상공회의소, 기업, 예술, 시청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모여 두 도시의 실질적 교류 협력방향을 논의하고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올해 2월 알베르트 코이플라인 독일 칼스루에시 부시장의 수성구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이뤄졌다.

‘칼스루에’는 독일 남서쪽에 위치한 인구 30만 명의 도시로 유서 깊은 바덴 국립극장과 헌법재판소 등의 사법기관 및 국립핵물리연구소 등의 연구기관이 있다.

또 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칼스루에 공과대학(KIT) 등으로 유명한 문화·예술 및 첨단기술의 도시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칼스루에시의 도시적 정체성과 특성을 수성구의 도시특성과 교류를 통해 차이를 확인한다면 이 차이가 양 도시 발전을 견인하는 진화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대구 수성구청 대표단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칼스루에시를 공식 방문해 두 도시의 실질적 교류 협력방향을 논의하고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김희섭 수성구의회 의장(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수성구 대표단이 독일 칼스루에시 관계자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 대구 수성구청 대표단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칼스루에시를 공식 방문해 두 도시의 실질적 교류 협력방향을 논의하고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김희섭 수성구의회 의장(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수성구 대표단이 독일 칼스루에시 관계자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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