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지역 첫 사업, 분양가↓ 미래가치↑||1호선 교대역 초역세권과 대구 중심 혜택 동시에

▲ ‘교대역 하늘채 뉴센트원’ 조감도.
▲ ‘교대역 하늘채 뉴센트원’ 조감도.
‘재개발 사업지구의 첫 번째 단지를 선점하라.’

동일지역에 순차적으로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의 경우 첫 번째 단지가 분양가가 가장 저렴하고 미래에 발생할 프리미엄도 분양가 차이만큼 더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상황을 강조한 말이다.

실제 동일브랜드로 공급된 동구 봉무동의 ‘이시아폴리스’는 1차 사업이 가장 저렴했고 순차적으로 분양가가 올라 4차 사업이 분양가가 가장 높았다.

대구전역에서 낙후된 주거지역을 재개발하는 정비사업이 구역별로 예정돼 있다.

기존 주거지역의 노후화가 심각해짐에 따라 안전·방범·소방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현실에 맞는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자 욕구가 맞물리면서 정비사업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것이다.

현재 남구에만 재건축 12개 단지와 재개발 18개 단지가 사업을 준비 중이다. 대명동만 놓고 보면 재건축 6개 단지, 재개발 9개 단지가 예정사업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통계조사에 따르면 일반주택에 비해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이 전국 평균 60%인데 반해 대구지역은 71%로 10% 이상 아파트를 선호했다.

하지만 대구에는 지난 수년간 지역 내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기존 아파트들의 노후화도 심각해서 신규아파트에 수요욕구가 강한 도시이기도 하다.

이 같은 상황이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대구 부동산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이유로 꼽힌다.

26일 공개하는 남구 대명동 일대 재개발사업의 1호 사업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대명동 1959-27번지 일원에 공급예정인 ‘교대역 하늘채 뉴센트원’ 975가구가 주인공이다.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교대역 하늘채 뉴센트원’은 지하 2층, 지상 최고 27층 10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체 975가구 중 일반 분양분은 716가구로 공급면적별 가구 수는 △49㎡ 152가구 △59㎡ 70가구 △74㎡ 206가구 △75㎡ 42가구 △84㎡ 246가구다.

이 단지는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대명동 일대 재개발 사업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다.

그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고 남구 일대 변화의 바람을 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대구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역의 수요자들이 이미 선점효과에 대한 시세차익을 충분히 경험해 봤기 때문에 입지, 브랜드, 세대수 등의 장점을 가진 아파트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며 “초역세권 입지에 도심의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청약열기는 뜨거울 것” 이라고 예상했다.

모델하우스는 수성구 만촌동 928-2번지에 준비 중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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