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료기기 공동제조소, 인체유래 콜라겐 의료기기 상용화 등||경북 전기차 배터리 종합관

▲ 사용후 전기차 배터리의 종합관리와 재사용, 그리고 재활용 여부를 실증하는 규제자유특구가 들어설 경북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와 블루밸리산업단지. 그리고 특구사업자. 경북도 제공.
▲ 사용후 전기차 배터리의 종합관리와 재사용, 그리고 재활용 여부를 실증하는 규제자유특구가 들어설 경북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와 블루밸리산업단지. 그리고 특구사업자. 경북도 제공.


대구는 스마트웰니스, 경북은 차세대배터리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대구 스마트웰니스, 경북 차세대배터리 규제자유특구 등을 포함한 7개 지역 7개 규제자유특구를 최종지정했다.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는 대구첨복단지 등 4개 지역 1천479만㎡ 입지에 37개 기업과 4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실증사업은 △첨단 의료기기 공동제조소 구축 △인체유래 콜라겐 적용 의료기기 상용화 플랫폼 구축 △스마트 임상시험·관리 플랫폼 실증 사업 △사물인터넷(IoT)기반 웰니스 정보 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 등이다.

사업 진행을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국비 429억 원, 시비 217억 원 등 총 73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실증사업을 통해 건강관리 신시장에서 5년 간 4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특구사업자 14개 기업 유치, 민간기업 직접투자 200억 원 등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은 포항에 사용후 전기차 배터리의 종합관리와 재사용, 그리고 재활용 여부를 실증하는 규제자유특구가 4년간 운영된다.

경북 차세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는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와 블루밸리산업단지 2개 구역 약 17만 평(56만1천㎡)에 지정됐다.

특구 운영을 위한 재정은 올해 90억 원을 비롯해 4년간 총 460억 원(국비 246억 원)이 지원된다.

특구는 환경부, 산업부와 함께하는 실증 사업 형태로 추진되고 사업자로는 이차전지 생산과 리사이클링 기술, 설비를 갖춘 에코프로GEM, 에스아이셀, GS건설, 피플웍스, 성호기업, 경북테크노파크 외에 협력사업자로 인선모터스 등 2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경북도는 이번 특구 지정에 따른 수도권 등 타 지역 대·중견기업 6곳의 참여로 4년간 최대 1천억 원 이상이 신규투자 되고, 직접고용이 1천 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특구 지정은 경북의 신산업 육성, 투자유치, 일자리창출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내는 획기적인 산업정책 혁신의 성과”라며 “최근 과학산업분야의 획기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 경제산업의 심장인 포항과 구미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새바람 행복경제 건설’의 동력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