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서 삼성과 한화 격돌||맥과이어, 한화 상대로 강해…3경기

▲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한화 경기의 선발 투수 맥과이어. 삼성 라이온즈 제공
▲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한화 경기의 선발 투수 맥과이어. 삼성 라이온즈 제공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의 방출을 옆에서 지켜 본 덱 맥과이어가 자신의 부활과 삼성 라이온즈 5위 싸움을 위한 신호탄을 쏠 수 있을까.

KBO리그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끝내고 26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삼성은 한화와 만난다.

이날 삼성은 한화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로 불러 들여 후반기 첫 3연전을 시작한다.

후반기 첫 단추를 꿸 삼성의 선발 투수는 맥과이어다.

맥과이어는 자신과 같은 처지인 외국인 용병 동료가 성적 부진으로 떠나는 것을 지켜보며 위기감을 느꼈을 지도 모른다.

자신과 팀을 위해서라도 전반기보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수다.

맥과이어는 전반기 3승7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 극도의 부진에서 탈출했지만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5연패 속 코칭스태프가 바뀌고 외인 투수가 방출되는 등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수습하고 5위 싸움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맥과이어의 호투가 필수조건이다.

우선 상대는 좋다.

노히트 노런 대기록을 세운 한화다.

올 시즌 한화 킬러로 떠오른 맥과이어는 한화만 만나면 다른 투수로 변한다.

맥과이어는 한화를 상대로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22이닝 4자책점 평균자책점 1.64로 강하다.

산술적으로 팀 타선이 2점만 내줘도 삼성이 승리할 수 있다.

상대 선발은 올해 삼성과 2번 만나 1승을 챙긴 장민재다.

장민재는 5월28일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후 승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달 팔꿈치 통증을 느껴 엔트리에 빠졌다가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엔트리에 포함됐다.

삼성이 한화를 잡고 가을 야구로 가는 5위 싸움 신호탄을 쏘아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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