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TBSK 등 전기배터리 소재관련 기업들 입주 기대

▲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LG화학은 25일 경북도·구미시와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를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구미국가산단 제5단지(이하 제5단지)에 짓고 많게는 1천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투자규모는 5천억~6천억 원 정도인데 공장을 지을 공장용지 6만여 ㎡는 구미시가 무상 임대한다.



구미시와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은 대기업의 구미 이탈과 신규 투자가 없어 제5단지 분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제5단지 내 공장용지는 193만여 ㎡로 이 가운데 현재 11개사가 42만4천여㎡를 분양받아 22%라는 저조한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기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제5단지에 관심을 보이면서 분양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한국도레이는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한국(TBSK)의 리튬이온 이차전지 분리막 공장을 짓겠다며 경북도와 구미시에 공장용지 25만㎡를 요청했다.



일본 도레이그룹 자회사인 TBSK는 제5단내 외국인투자구역에 입주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경북도와 협의하고 있는데 올 하반기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시는 LG화학의 상생형 구미일자리 참여를 확인한 후 줄곧 제5단지에 투자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



이날 상생형 구미일자리 협약 체결로 제5단지에 대한 분양 문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LG화학의 구미국가산단 제5단지 투자가 현실화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분양 문의전화가 자주 오고 있다”며 “LG화학과 TBSK 등과 관련된 전기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관심이 제5단지 분양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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