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양극재 6만t 규모 공장설립에 5천억 원 투자, 직간접 1천 명 고용효과



▲ 이철우 경북도지사,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장세용 구미시장이 25일 구미코에서 체결한 상생형 구미일자리 사업(구미형 일자리) 투자협약서를 펴보이고 있다. LG화학은 2024년까지 5년간 5천억 원을 투자해 구미국가산단 제5단지 6만여㎡ 부지에 연간 이차전지 최첨단 양극재 6만t씩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 직간접 고용효과는 1천여 명으로 예상된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장세용 구미시장이 25일 구미코에서 체결한 상생형 구미일자리 사업(구미형 일자리) 투자협약서를 펴보이고 있다. LG화학은 2024년까지 5년간 5천억 원을 투자해 구미국가산단 제5단지 6만여㎡ 부지에 연간 이차전지 최첨단 양극재 6만t씩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 직간접 고용효과는 1천여 명으로 예상된다. 경북도 제공


LG화학이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5단지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양극재를 연간 6만t씩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한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4대 핵심원재료(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중 하나로 배터리 재료비의 약 4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원료이면서 기술장벽이 높은 고부가 산업으로 알려져 있다.



투자는 6만여㎡(2만여 평) 부지에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약 5천억 원 규모로 이뤄진다.

이로 인한 고용창출 효과는 직·간접을 포함해 1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장세용 구미시장, 문재인 대통령,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25일 구미코에서 열린 상생형 구미일자리 사업(구미형 일자리) 투자협약식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LG화학은 2024년까지 5년간 5천억 원을 투자해 구미국가산단 제5단지 6만여㎡ 부지에 연간 이차전지 최첨단 양극재 6만t씩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 직간접 고용효과는 1천여 명으로 예상된다. 경북도 제공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장세용 구미시장, 문재인 대통령,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25일 구미코에서 열린 상생형 구미일자리 사업(구미형 일자리) 투자협약식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LG화학은 2024년까지 5년간 5천억 원을 투자해 구미국가산단 제5단지 6만여㎡ 부지에 연간 이차전지 최첨단 양극재 6만t씩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 직간접 고용효과는 1천여 명으로 예상된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구미시, LG화학은 25일 오후 구미코에서 문재인 대통령,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상생형 구미일자리 사업=구미형 일자리)을 체결했다.



이차전지산업은 기존 소형시장에 전기차 등 중대형시장이 대두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는 산업이다.



업계에서는 리튬이온전지 시장이 이같은 중대형 시장 성장에 힘입어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16.3% 성장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1년 이후 한국이 소형시장 선두를 차지하고 있고 전기차 등 시장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급성장으로 양극재 생산 확대가 필요했던 LG화학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가 절실했던 경북도와 구미시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성사됐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정부와 협력해 LG화학의 상생형 구미 일자리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구미투자를 시작으로 핵심소재 내재화를 통한 국산화율 제고에 박차를 가해 전지분야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기반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약 당사자인 LG화학, 지역노동계 등 모두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뜻을 모아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됐다”며 “이번 협약은 지역 대기업의 국내외 이전에 따른 지역 산업경제 위기를 돌파하는 마중물로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상생형 구미일자리는 어려운 세계경제 상황과 일본 수출규제, 특히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 경제의 응급 경제 처방 투자로 광주형 일자리보다 신속한 투자가 이뤄져 구미 경제침체의 극복효과는 투자규모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번 구미형 일자리 모델을 바탕으로 내년 초 포항형 일자리 최종 모델을 도출하는 한편, 경주형 일자리 모델 구체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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