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발레시어터 발레극 ‘한여름 밤의 꿈’ 대구 찾아

발행일 2019-07-28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8월10일 어울아트센터 무대

발레극 한여름 밤의 꿈.


서울발레시어터의 발레극 ‘한여름 밤의 꿈’이 다음달 10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무대에 오른다.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극 ‘한여름 밤의 꿈’을 원작으로 하는 이번 공연은 숲 속 요정의 실수로 엇갈려버린 연인이 다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발레로 그려낸 작품이다.

‘한여름 밤의 꿈’은 서울발레시어터 가족발레시리즈의 대표 래퍼토리로 2015년 대전예술의전당과의 공동제작을 통해 원작의 유쾌함은 살렸고 안무가 ‘제임스 전’의 재치 있는 안무에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더해 극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작품으로 재탄생 됐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셰익스피어를 등장인물로 설정, 극을 이끌어 가는 해설자로 등장시켜 스토리가 쉽게 전달 되도록 했다. 희극에서 발레로 장르가 변환되며 자칫 지루해 질수 있는 부분은 압축적으로 재구성하고 코미디요소를 가미해 ‘발레는 어렵다’라는 편견을 깬 것이다.

‘멘델스존’,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의 익숙한 클래식 음악 또한 ‘한여름 밤의 꿈’의 관전 포인트로 시대를 넘나드는 음악적 구성을 통해 ‘요정의 숲’이라는 판타지 세계와 극 중 인물들의 풍부한 감정 선을 세밀하게 연출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누구나 들어본 ‘결혼행진곡’이 울러 퍼지며 아름답고 환상적인 해피엔딩으로 극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공연에 출연하는 ‘서울발레시어터’는 ‘대한민국 발레의 창작과 대중화’를 모토로 1995년 창단돼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민간 발레단으로 지난 24년간 전막발레 20여 편, 단막발레 80여 편을 창작해왔다.

R석 2만원, S석 1만5천 원. 문의: 053-320-5120.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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