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7시30분 대팍에서 대구와 수원 경기 열려

▲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 K리그 세징야가 무회전 프리킥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 K리그 세징야가 무회전 프리킥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나원큐 K리그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안방불패를 이어나가던 대구FC의 홈 강세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 온데 간데 사라졌다.

대구가 홈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린 날짜는 5월19일 인천유나이티드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홈에서 열린 최근 5경기 무승(3무2패)을 기록 중이다.

안방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자 줄곧 지켜왔던 4위 자리를 강원FC에 내줬다.

대구는 8승9무5패 승점 33점으로 5위에 위치해있으나 이마저도 6위 수원 삼성(승점 29), 7위 상주상무(승점 29점)로부터 맹추격을 받는 상황이다.

수비의 핵심 홍정운이 부상으로 빠지자 허물어진 수비조직의 약점을 보이는 가운데 수원을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대팍)로 불러들인다.

대구는 30일 오후 7시30분 대팍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6~7위와 간격을 벌릴 수도 있고 좁혀질 수도 있다. 23라운드에서 대구가 승리하고 강원FC(승점 34점)가 패한다면 빼앗긴 4위 자리도 되찾는다.

대구는 홈 5경기 무승을 깨고 반등 기회를 노리기 위해 세징야, 히우두, 김대원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울 전망이다.

세징야는 수원을 상대로 3득점을 기록한 바 있고 올 시즌 14개의 공격포인트(1위)를 올리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특히 유벤투스와 친선경기에 팀 K리그 소속으로 출전해 1골을 넣으며 대구의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수비라인에서는 정태욱, 박병현이 복귀해 수비 안정감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승리의 열쇠는 ‘수비’다.

안정적인 수비부터 시작되는 대구 특유의 역습 플레이가 되살아나야 승산이 있다.

최근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대구가 홈에서 승리를 거두고 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대구FC는 이번 ‘WE ARE DAEGU DAY’를 으뜸병원과 함께 꾸민다. 대구FC 공식 지정병원인 으뜸병원은 이날 경기를 브랜드데이로 정하고 임직원 전체가 이날 경기 단체 관람에 나선다.

또 에스코트 키즈, 시축을 통해 DGB대구은행파크를 체험하고, 경품추첨으로 관중들에게 즐길 거리와 혜택을 줄 예정이다.

경품으로는 55인치 TV 1대,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2대, 하만카돈 블루투스 스피커 3대 등이 있으며, 하프타임 추첨을 통해 증정할 예정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