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시즌인 ‘7말8초’가 다가오면서 각 지자체장도 휴가 계획 돌입 ||-기초단체장

▲ 여름 휴가철 워터파크.
▲ 여름 휴가철 워터파크.
지역민들을 위해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쓸 만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도 7월 말에서 8월 초에 여름휴가를 떠난다.

민선 7기 출범 1년 만에 떠나는 8개 구청장 및 군수의 이번 여름휴가 테마는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힐링’이다.

단체장 대부분이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가족과 함께 고향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음의 양식을 채우기 위해 독서 계획을 세워놓은 단체장도 있다.

이들 모두 이번 휴가를 맞아 심신을 회복한 후 구상 중인 구정 현안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다음달 5~7일 휴가 계획을 잡았다. 특별한 계획 없이 가족들과 함께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다.

그는 휴가가 끝난 뒤 이달 중순께 열린 신규 역점 사업 발굴 보고회에서 검토된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대구신청사 현 위치 건립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지난 15~17일 일찌감치 휴가를 다녀온 뒤 구정 업무에 정진하고 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29~31일 자택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의성에 있는 어머니를 찾아 뵐 계획이다. 그는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서대구 역세권 개발 기반 조성과 평리동과 비산동 지역에 추진 중인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 및 비산동과 원대동 도시재생사업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 도심 속 호텔에서 다양한 서머 패키지를 즐기며 휴가를 보내는 젊은여성들.
▲ 도심 속 호텔에서 다양한 서머 패키지를 즐기며 휴가를 보내는 젊은여성들.


조재구 남구청장은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휴가다. 잠시 고향인 고령 부모님을 뵙고 독서를 통한 정책구상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휴가 뒤엔 남구 관광 명소화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다음달 5~9일 대구 근교에서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보낸다.

휴가가 끝나면 하반기 신청사 유치 확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타지역 휴양지를 벤치마킹해 북구 명소 개발을 통한 관광도시 육성에 노력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의 휴가 코드는 ‘효’다. 다음달 5~9일 울진에서 어머니와 함께 추억을 쌓기로 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고향인 의성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 시원한 도서관에서 휴가를 보내는 시민들.
▲ 시원한 도서관에서 휴가를 보내는 시민들.


휴가 후 이 청장은 대구신청사 유치 문제와 달서별빛캠프 목재체험관 조성 및 영역 확장을 통한 관광 활성화 등을 추진해 나간다.

김문오 달성군수도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고향인 화원에서 가족 및 지인과 시간을 보낸다.

복귀 후에는 폭염 철을 맞아 무더위 대책을 세워 자연 재난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도동서원이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연계 프로그램이나 가치를 높이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 여름 휴가철 거주지에 머물며 생활 속 여가를 즐기는 젊은 알뜰족이 늘어나고 있다. 대구실내빙상장.
▲ 여름 휴가철 거주지에 머물며 생활 속 여가를 즐기는 젊은 알뜰족이 늘어나고 있다. 대구실내빙상장.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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