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취소되자 무료 공연한 '앤마리(Anne-Marie)'에 팬들 열광

발행일 2019-07-29 09:28:3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사진=앤마리 'Perfect To Me' MV


지난 27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영국 가수 앤마리의 공연이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공연 당일 주최 측은 "다니엘 시저와 앤마리의 공연은 뮤지션의 요청으로 취소됐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광판을 통해 안내했다.

그러나 앤마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공연 취소를 요청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주최 측이 무대에 오르려면 관객석에서 (우천과 강풍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할 시 책임지겠다는 각서에 사인을 하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밤 11시 30분에 호텔에서 무료 공연을 열겠다"며 "티켓은 필요 없다. 모두 환영한다"며 깜짝 공연 소식을 전했다.

해당 사실을 알게 된 수백명의 팬들은 앤마리의 공연을 보기위해 호텔로 찾아갔으며 앤마리는 무료 공연임에도 최선을 다해 무대를 꾸몄다.

앤마리는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고 공연 후 자신의 SNS에 "정말 감성적인 날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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