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 동성로에서 지방분권 플래시몹 준비|| 시민들 연습과정을 동영상 공유하며 뜨거운

▲ 대구시민들이 지방분권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한 지방분권 플래시몹을 연습하고 있다.
▲ 대구시민들이 지방분권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한 지방분권 플래시몹을 연습하고 있다.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지방분권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지방분권 플래시몹을 준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시는 앞서 동성로에서 지방분권을 주제로 뮤지컬공연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플래시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참여를 희망하는 대구시민들과 함께 안무연습과 거리공연을 진행한다. 호응에 따라 대구 플래시몹 행사를 시작으로 경북과 광주 등 전국으로 확대 추진한다.

플래시몹 행사에 참여하는 대구 시민들은 SNS와 거리모집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원한 시민들로 구성됐다. 초·중·고 학생은 물론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세대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총 3번의 안무연습을 거쳤고 다음달 16일 동성로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열린 최종 리허설에는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김승수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이 안무연습을 하고 있는 시민들을 찾아 격려했다.

전체의 안무 연출은 뮤지컬극단 나비의 김지영 대표가 맡았다.

플래시몹 진행 과정은 SNS를 통해 홍보되고 있다. 일주일에 하루 한자리에 모이는 전체 연습시간에 시민들이 안무 연습하는 모습과 지방분권의 필요성에 대한 솔직한 소회들을 메이킹 필름으로 제작해 유튜브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한다.

이번 행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구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단체 안무 연습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동성로 지방분권 플래시몹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무 동영상 파일을 보급하고 있다.

김승수 단장은 “시민이 지방분권을 쉽고 이해하고 홍보하기 위해 지방분권 플래시몹을 하는 것은 매우 흥미롭고 참신한 기획이다”며 “이런 행사들이 대구에서 시작해 전국에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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