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의원, 일본 의원단과 특별간담회

발행일 2019-07-29 13:51:1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스페인에서 한·일 의원단 머리 맞댄다

IPCNKR(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 제16차 총회 참석차 스페인 방문 중인 강효상 의원, 30일 ‘북한의 비핵화와 북한인권』’주제로 발제

강효상 의원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구병 당협위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이 (현지시간)29일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크라운 호텔에서 한일 현안 논의를 위해 일본 국회의원단과 특별간담회를 가진다.

특별 간담회는 한국 의원측 대표인 홍일표 의원을 비롯해 강효상, 백재현, 하태경 의원과 워싱턴 한·미·일 의원회담을 마치고 스페인을 방문한 나카가와 마사하루 중의원, 코니시 히로유키, 와타나베 슈 의원 등이 자리한다.

한국대표단은 이번 특별간담회에서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한일 갈등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전달함과 함께 일본의 보복조치의 즉각철회를 강력 요청할 예정이다.

강효상 의원은 29일부터 개최되는 제16차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의 총회 주제발표를 위해 아시아인권의원연맹 회원 자격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 중이다.

홍일표 의원을 대표로 하는 이번 한국 의원단에는 하태경 의원, 백재현 의원, 그리고 황우여 전 의원이 동행했다.

전 세계 61개국 약 100여명의 국회의원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nternational Parliamentarians's Coalition for North Korea Refugees and Human Rights)은 지난 2003년 창립되어 올해로 16번째를 총회를 갖는다.

연맹의 각 국의 의원들은 매년 국제회의를 통해 북한인권 상황의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인권 개선과 탈북자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에 앞장서왔다.

강 의원은 30일 총회 공식회의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북한인권’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강 의원은 이번 한일 특별간담회에서 “강제징용문제에 대한 사법부의 판결과 양국간 경제무역문제는 분명 성격이 다른 문제임을 강조하고, WTO 자유무역정신에 위배되는 일본의 일방적 수출규제를 즉각 철회하고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를 백지화 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PCNKR 총회 주제발표와 관련, 강 의원은 “지금도 북중 국경에서 붙잡힌 30여명의 탈북민들이 북송되어 처형당할 위기에 처해있다”며 “중국정부에 탈북자 북송금지를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 인권, 민주라는 인류애적 가치를 추구하는 국제사회에 이 점을 강력하게 호소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강 의원은 “북한 인권상황의 획기적 개선과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완료되지 않는다면 강력한 대북제재 유지에 전 세계가 일치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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