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 다음달 9~11일 대구스타디움 서편 시민광장

발행일 2019-07-30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연극제, 좀비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 마련

제16회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이 8월9~11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페스티벌 모습.


제16회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이 다음달 9~11일 대구스타디움 서편 시민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짜릿하게! 시원하게! 살벌하게! 호러야(夜)~ 놀자!’ 슬로건으로 국내외 초청공연과 호러부스, 플리마켓, 포토존, 귀신의 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먼저 대구스타디움 특설무대와 야외공연장에서는 해외 아티스트들의 특별한 호러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세르비아·체코·중국 등 4개국에서 초청된 해외공연단이 인형극·무언극 등 총 5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호러음악회, 호러 탭댄스, 호러 현대무용, 비보이 댄스쇼 등 국내팀의 공연도 다채롭다.

지난해 열린 대구호러페스티벌 좀비 체험 모습.


메인 행사는 10일 열리는 ‘호러데이 선포식’. 호러데이를 선포하면 워터쇼·워터샷과 함께 무대와 객석 등 다양한 곳에서 물귀신 등의 퍼포머들이 나타나 축하공연을 벌인다. 이후 가수와 유명 DJ들이 분위기를 띄우는 EDM파티, 흠뻑쇼가 펼쳐지는 워터밤 등이 준비돼 있다.

참여형 콘텐츠도 다양한다. 특히 무료 체험 분장을 위한 분장 디자이너를 작년보다 3배 많은 30명으로 늘렸고 호러 체험부스도 확대했다. 특설무대 맞은 편에 워터파크도 마련해 아이들을 비롯한 가족 관람객들이 함께 물놀이를 줄길 수 있게 했다. 무대를 벗어나 거리퍼포먼스, 게임식 공연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오는 9월 대구에서 개최되는 전국무용제 홍보를 위해 전국무용제 조직위원회에서 참여해 시민들에게 춤을 가르쳐주고 공연도 선보인다.

이에 앞서 8월1~8일에는 호러연극제가 대명공연거리를 비롯한 대구 시내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호러연극제에는 공식 참가작 5편과 자유 참가작 2편, 특별 초청작 1편 등 총 8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공식참가작으로 △극단 미르의 ‘생고기전문’(8월3~4일, 골목실험극장) △극단 엑터스토리의 ‘사슬’(8월6~8일, 엑터스토리) △극단 예전의 ‘하녀들’(8월2~7일, 예전아트홀) △극단 이송희레퍼터리의 ‘리투아니아’(8월1~4일, 빈티지 소극장) △극단 처용의 ‘날보러와요’(26~8월18일, 우전) 등이다.

자유 참가작으로는 극단 돼지의 ‘흉터’(8월1~4일, 아트플러스씨어터2관)와 극단 창작플레이의 ‘그녀가 산다’(8월1~8일, 아트벙커)가 연극 팬들을 맞이하고, 특별 초청작으로는 제주연극협회 소속 극단 파수꾼의 ‘그와 그녀’가 8월3일 아트플러스씨어터1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안희철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은 “체험부스·게임존·워터파크 등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이 유쾌하게 즐길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의: 053-255-2555.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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