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생태원과 수원시가 지난 29일 수원시청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국립생태원과 수원시가 지난 29일 수원시청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지난 29일 수원시청에서 수원시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과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청개구리 등과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과 서식지 보호를 위해 종 복원, 서식지 보호 및 시민교육 분야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종인 수원청개구리의 복원을 위해 올해 수원청개구리 분포, 개체군 현황, 주요 서식지 환경 등을 조사하고 2020년부터 복원을 위한 부모 개체를 도입해 증식기술을 개발하고 개체 증식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올해부터 수원청개구리 복원대상지를 선정해 환경을 조성하고 2020년부터는 복원대상지에 수원청개구리 서식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포식자, 외래종, 농약·비료 사용 등) 제거, 방사 후 시민과 함께하는 모니터링 계획 수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국립생태원과 수원시는 일반 대중에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가치와 복원사업의 중요성을 함께 홍보키로 했다.



또 수원시에 서식하고 있는 수원청개구리와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전과 서식지 보호 전 과정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관련 전문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함께 노력키로 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수원시와의 협약으로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민들이 함께하는 이상적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사업의 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수원청개구리와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을 위해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지역시민이 함께 힘을 모은 모범적인 사례”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복원과 보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짝짓기를 위해 울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 종인 수원청개구리.
▲ 짝짓기를 위해 울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 종인 수원청개구리.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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