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서한, 태왕이앤씨 100위권 진입 ||화성 지난해보다 4단계 상승, 태왕의 가파

▲ 대구지역 건설사의 최근 4년간 시공능력평가 현황.
▲ 대구지역 건설사의 최근 4년간 시공능력평가 현황.
전국 건설업체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2019 시공능력평가’에서 향토 건설업체 3곳인 화성산업, 서한, 태왕이앤씨가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공능력평가는 국토교통부가 해마다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의 점수를 종합적으로 매긴 성적표다.

발주자는 이 평가를 근거로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하고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도 할 수 있다. 2019 시공능력평가의 기준 기간은 2018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먼저 화성산업은 지난해보다 4단계 상승한 39위를 기록했다. 시공능력평가액도 전년보다 450억 원이 늘어난 1조588억 원으로 집계됐다.

화성산업은 2016년 평가에서 31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후 2017년 34위, 2018년 43위로 주춤했지만 2019년에는 39위로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

서한은 평가액 8천445억 원으로 46위로 나타났다. 서한은 2016년 52위에서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올해까지 46위로 순위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에 이어 100위 안에 포함된 태왕이앤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태왕은 지난해 평가액보다 100억 원가량 늘어난 3천46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계단 오른 84위를 차지했다. 특히 2016년 152위에서 2017년 129위, 2018년 91위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0위권 밖의 지역 건설업체 중 우방은 2016년 149위, 2017년 114위, 2018년 101위, 2019년 103위로 10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화성산업 자회사인 화성개발은 2016년과 2017년 각각 94위와 92위로 100위권에 포함됐지만 2018년과 2019년은 121위와 117위로 하락했다.

동화주택은 2016~2019년 202위, 154위, 158위, 180위를 기록했다.

지역 건설업체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보인 화성산업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2019 주택도시보증공사 기업신용평가 AA’, ‘건설공제조합 기업신용평가에서 AAA’ 등급을 획득했다.

한편 시공능력평가 1위는 17조5천152억 원인 삼성물산이 차지했고, 2위는 현대건설, 3위는 대림산업이었다.

4~10위는 지에스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로 집계됐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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