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박물관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상주읍성지’에 대한 정밀학술 발굴조사에 나섰다.사진은 상주읍성에 위치한 당시 남문모습.
▲ 상주박물관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상주읍성지’에 대한 정밀학술 발굴조사에 나섰다.사진은 상주읍성에 위치한 당시 남문모습.


상주박물관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상주읍성지’에 대한 정밀학술 발굴조사에 착수했다.



대상지는 인봉동 73-7번지이며, 면적은 1천210㎡이다. 조사 기간은 오는 9월30일까지다.



조선시대의 상주는 경상감영이 위치했던 곳으로, 당시 경상도의 정치·군사·행정·문화를 대표하던 중심지였다.



상주박물관은 상주읍성이 당시 상주 지역의 위상을 증명할 중요한 유적인 만큼 문헌기록 연구, 훼철되기 이전 4대문·시가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엽서 입수, 기획전시 및 학술대회 등 이를 확인할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학술 발굴조사 대상지에는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상주주조 주식회사’ 건물 일부와 공장 굴뚝이 남아있다. 사전조사에서 상주읍성의 성벽 및 해자 일부가 존재할 것으로 파악된 곳이다.



한편 상주시는 이번 정밀학술 발굴조사를 통해 흔적이 남아있지 않은 상주읍성의 축조방법 및 공간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고, 상주읍성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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