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드반대 단체 회원들이 성주군 초전면 소성저수지 둑에 ‘사드공사 중단하라’, ‘사드 빼 미군 빼’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 2개를 설치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사드반대 단체 회원들이 성주군 초전면 소성저수지 둑에 ‘사드공사 중단하라’, ‘사드 빼 미군 빼’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 2개를 설치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사드반대 6개 단체는 31일 오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국방부의 사드 기지 완성을 위한 공사 시도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사드반대 6개 단체는 31일 오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국방부의 사드 기지 완성을 위한 공사 시도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6개 단체가 31일 오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국방부의 사드 기지 완성을 위한 공사 시도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사드철회 평화회의(소성리사드철회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대구경북대책위원회, 사드배치저지부울경대책위원회,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는 “동아시아의 군사적 긴장감만 높이는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제의 핵심 사드 기지 공사 재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평화회의는 또 “최근 국방부가 또다시 사드 기지 공사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 오직 미 MD 사드 기지 완성을 목표로 사드 기지공사 재개를 시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것은 ‘충돌 방지’가 아니라 건설 중단이다. 국방부가 공사를 강행할 경우 어떤 형태로든 충돌은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사드 기지 공사를 강행을 전제로 한 일방적인 주민설명회는 거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번 공사가 장병 복지를 위한 것으로 계속 미뤄왔기 때문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또 주민과의 충돌을 막기 위해 공사 장비 등을 헬기로 운송할 것이며, 공사에 대한 주민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집회 참석자 60여 명은 기자회견 후 소성리 마을회관 인근 소성저수지 둑에서 ‘사드공사 중단하라’, ‘사드 빼 미군 빼’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 2개를 설치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사드기지 정문 앞까지 1.4㎞가량 평화행진도 벌였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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