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지난 4월 배수로에 추락한 80대 할아버지 구조한 성주 수륜중 한세환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지난 4월 배수로에 추락한 80대 할아버지 구조한 성주 수륜중 한세환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 성주의 한 중학생이 배수로에 떨어진 80대 할아버지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주인공은 성주 수륜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한세환(15)군.

한 군은 지난 4월19일 저녁 7시께 집으로 가던 중 동네 인근 야산 배수로에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했다. 80대 할아버지는 몸을 가눌 수 없는 상태였다.

한 군은 즉시 119구조대에 신고하고, 구급차가 올 때 까지 저체온 예방조치를 하며 할아버지의 안정을 도왔다.

이웃 주민들은 한 군의 선행을 학교에 알렸고, 경북도교육청은 지난달 31일 도교육청에서 한 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이웃을 위해 겸손과 배려를 실천하는 학생들이 우대받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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