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0~23일, 이이화·김주영·박환·김형석 강연자로 나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인문학으로 시민들의 문화적 정서 함양과 인간다운 삶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공개 강연인 2019 DAC인문학극장 ‘깊은 시선’을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팔공홀에서 개최한다.

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재개관 기념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인문학극장은 문학, 역사, 철학, 문사철 등 인문학의 주요 분야를 다룬다.



첫 강연에는 이이화 역사학자가 찾아온다. 그는 총 22권의 분량을 자랑하는 ‘한국사 이야기’의 저자이자 대한민국 역사 대중화의 공헌자다. 재야에서 한국사 연구를 하며 10년의 기간 동안 집필한 전 22권의 ‘한국사 이야기’ 를 비롯해 100여 권의 대중 역사서적을 출판했다.





그 다음으로는 소설가 김주영이 ‘문학, 고전의 위로’ 라는 주제로 문학이 있는 우리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 작가는 서라벌예술대학(現 중앙대 전신) 문예창작학사 졸업하고 소설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객주, 잘 가요 엄마, 뜻밖의 생 등이 있으며 특히 대중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은 장편소설 ‘객주’ 는 1983년과 2015년에 KBS 드라마로 두 차례 제작됐다. 주로 사회적 약자와 가난한 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글을 쓰며 ‘길 위의 작가’ 라는 애칭으로도 알려졌다.



박환 교수도 ‘독립, 잊혀진 영웅’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박 교수는 서강대 한국사학 박사 졸업 후 현재 수원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8.15 광복절에 태어나 집안 3대째 역사학을 공부한 역사학자다.‘KBS 역사저날 그날’,‘JTBC 차이나는 클라스’등에 출연해 대중들에 많이 알려졌다. 이날 그는 안중근, 유관순, 윤봉길 등 우리가 독립운동 하면 떠오르는 인물들이 많지만 독립을 위해 온몸을 바쳤지만 잘 기억하지 못하는 숨겨진 독립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마지막 강연자는 100세 철학자로 유명한 김형석 교수가 ‘인생, 백년을 살아보니’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로서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지내며 30여 년간 후진양성에 힘써왔다. 그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의를 들었고 윤동주 시인과 동문수학 했다. 100년의 세월동안 많은 저서를 남겼고 그중 ‘백년을 살아보니’, ‘행복 예습’ 등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그는 그가 살아온 100년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회당 5천 원. 문의: 053-606-6345.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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