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초, 남명초등학교 2~6학년 학생 12명 이색 진로 체험||직접 칼상, 화상 등 상처

▲ ‘특수 분장의 세계’ 직업체험교실 프로그램이 지난달 30일 오후 4시께 대구시립남부도서관 5강의실에서 열렸다. 사진은 남덕초와 남명초 2~6학년 학생들이 특수분장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
▲ ‘특수 분장의 세계’ 직업체험교실 프로그램이 지난달 30일 오후 4시께 대구시립남부도서관 5강의실에서 열렸다. 사진은 남덕초와 남명초 2~6학년 학생들이 특수분장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
▲ ‘특수 분장의 세계’ 직업체험교실 프로그램이 지난달 30일 오후 4시께 대구시립남부도서관 5강의실에서 열렸다. 사진은 남덕초와 남명초 2~6학년 학생들이 특수분장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
▲ ‘특수 분장의 세계’ 직업체험교실 프로그램이 지난달 30일 오후 4시께 대구시립남부도서관 5강의실에서 열렸다. 사진은 남덕초와 남명초 2~6학년 학생들이 특수분장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
“선생님, 저는 특수 분장사가 되고 싶어요. 특수 분장사는 정말 매력적인 직업인 것 같아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대구시립남부도서관 5강의실에서 열린 직업체험교실 프로그램인 ‘특수 분장의 세계’에 참가한 한 초등학생은 직접 분장을 해보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뷰티와 특수 분장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이색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대구 남구 남덕초와 남명초 2~6학년 학생 12명이 참여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김희숙 수성대 뷰티스타일리스트학과 겸임교수의 특수 분장에 대한 이론 강연과 분장용 라텍스를 활용한 특수 분장 체험으로 이뤄졌다.

이론 강연은 촬영 전 특수 분장사가 직접 오랜 시간 동안 배우의 목이나 머리, 얼굴 전체에 풀을 칠해 주름살을 입히거나 다른 사람으로 보이게 하는 등 특수 분장을 하는 전반적인 과정을 보여주고 깊게 베인 상처를 그리는 방법 등 다방면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물감으로 저마다 자신의 손목에 칼상, 화상 등 상처 특수 분장을 하는 등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체험에 참가한 김모(남덕초 6년)양은 “TV나 영화에서만 보던 특수 분장을 전문가 선생님께 직접 배우면서 그려볼 수 있어 유익했다”며 “새로운 이색 체험을 통해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영미 남부도서관 독서문화과 담당자는 “즐겁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이색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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