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방송화면
▲ 사진=MBC 방송화면


지난 31일 유명 성우 박일(본명 조복형)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69세.

박일 측 관계자는 평소 지병은 없었다며 "지난 밤 주무시다가 조용히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1967년 TBC 3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박일은 생전 외화 더빙으로 클린트 이스트우드, 말론 브란도, 알랭 드롱 등 명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는 물론 디즈니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시리즈의 버즈, 미국드라마 'CSI' 시리즈의 길 그리섬 반장 목소리로 대중에게 익숙하다.

황윤걸 MBC 성우 극회장은 "성우 박일 씨가 별세하셨다. 불과 나흘 전까지도 건강한 목소리로 통화했다"며 "평소 지병도 없고 운동도 열심히 하셨던 분이라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이다. 정확한 사인은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박일의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일 오전 8시1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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