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첫 교육생 52명 확정

발행일 2019-08-04 14:56:2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도내 거주자 22명, 고학력자(대졸) 39명, 평균연령 31.3세



경북도는 상주시에 조성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에서 교육을 받을 청년 52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된다.
경북도는 상주시에 조성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에서 교육을 받을 청년 52명을 최종 선발했다.

혁신밸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토대로 스마트팜에 청년 인력 양성과 기술 혁신 등을 더해 농업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단지다.

영농지식과 기반이 없는 청년에게 작물 재배기술, 스마트기기 운용, 온실관리 등 기초부터 경영실습까지 전 과정을 교육한다.

전국에서 만 18세 이상부터 40세 미만 청년들이 지원해 134명 중 52명이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31.3세로 남자 44명(85%), 여자8명(15%)이고 지역 출신은 22명(42%), 타 시도출신은 30명이다.

대졸이상이 39명(75%)인데 반해, 농업계열 전공자는 11명(21%)으로 고학력자와 비농업계열 전공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합격자들은 딸기(30명), 토마토(14명), 메론(5명), 오이(3명) 순으로 재배를 원했다.

교육은 20개월 동안 전액 국비로 진행되며 경북농업기술원이 맡는다.

8개월 동안은 이론과 현장실습으로 진행되고 1년간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습 온실에서 자가 경영형 교육이 이뤄진다.

수준 높은 교육을 위해 국내외 스마트팜 첨단기술에 대한 컨설팅과 선도 농가를 초빙한 노하우도 제공된다.

성적우수 수료생은 혁신밸리 내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최대 5년 동안 임대경영 기회와 스마트 팜 종합자금 신청 자격 및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우대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합격생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이 오는 22~23일 진행되고, 교육은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된다.

이번에 선발된 임형규(31·상주시)씨는 “2년 정도 농사를 지어보니 관행농법의 한계를 느끼게 돼 최근 농업현장에서 많이 대두되고 있는 스마트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했다“며 “교육을 잘 받아 전문 농사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스마트 농업을 이끌어갈 전문가를 양성해 경북 스마트 농업을 확대하고 청년들을 농촌에 유입시키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