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청
▲ 경북도청
경북도는 선도 농업법인에서 농사도 배우고 월급도 받을 수 있는 ‘월급받는 청년농부제’ 사업에 참여할 청년농부 2기 15명을 선발했다.



이번 모집에는 34명이 지원해 2.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우수인재 영입을 위해 지역제한을 풀어 타 시도 청년들도 12명이 신청했다. 지난 5월 모집한 지난 1기 모집에는 16명 모집에 39명이 지원했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는 법인과 청년이 서로 희망하는 우선순위를 기준으로 15명의 청년과 12개 법인을 연결했다.



선발된 청년의 평균 연령은 26.9세다. 이 가운데 농업관련 학교를 졸업한 청년이 7명 포함되어 있어 농업분야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도가 많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과수뿐만 아니라 무청, 호밀, 우렁이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활용해 6차 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법인들과 근로계약을 체결해 이달부터 근무하게 된다. 인건비는 월 200만 원(90% 보조)이다.



지난 5월부터 근무하고 있는 1기 청년들은 안동의 사과, 성주의 버섯, 청도의 감 등 각자 희망하는 작목의 법인에서 안정적으로 실무를 익히는 등 청년과 법인 모두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월급받는 청년농부제’는 청년농부들의 농촌 영농정착을 돕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농산업분야에 젊은 신규인력 유입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는 경북형 청년농부 일자리사업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청년 육성이 인구 유입을 위한 최고의 정책”이라며“청년들이 농촌에 정착하여 새로운 삶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