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김석기 국회의원, 한일갈등 부추기는 민주당이라 비난 현수막 내걸어, 민주당 맞불

▲ 경주지역 곳곳에 김석기 국회의원이 민주당의 정책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 경주지역 곳곳에 김석기 국회의원이 민주당의 정책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경주지역 자유한국당 김석기 국회의원이 내건 여당의 정책을 비난하는 현수막 문안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자신의 이름으로 ‘한일갈등 부추기는 더불어민주당 매국이자 국가적 재앙이다’, ‘무너지는 한국경제가 민주당에겐 한낱 총선 호재였습니까?’ 등의 현수막을 2일 경주지역 곳곳에 내걸었다.



▲ 경주지역 곳곳에 김석기 국회의원이 민주당의 정책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 경주지역 곳곳에 김석기 국회의원이 민주당의 정책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에 대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국민들이 하나로 뭉쳐 일본에 대응해야 할 때에 당파싸움으로 치닫는 모습은 아닌 것 같다”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민주당경주지구당 임배근 전 위원장은 왜곡과 오도의 프랭카드 논평이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하는 글을 실었다.



임 전위원장은 “경제도발, 아베 망동에 그냥 그대로 당하고 있을까요?. 국제자유무역질서를 어지럽히는 부당한 경제보복 그대로 받아들일까요?”라고 반문하면서 “매국이 아니라 항거하는 것”이라 받아쳤다.



또 “항거하는 것이 매국이라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재앙이라고 국민을 협박하며 국민 경제심리를 위축시키는 것은 오히려 경제 살리기에 역행하는 일”이라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힘들었던 IMF 구제금융시절도 잘 넘겨 세계경제규모 12위국이 된 저력이 있는 나라”라면서 “새옹지마,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부품소재산업 지원과 수입시장 다변화 등으로 국민들이 단결해 어려움을 극복해낼 것”이라며 경주시민들의 단합을 주문했다.



덧붙여 “우리 국민들의 단결럭과 젊은이들의 창의성은 전세계 1등”이라며 “경주발전을 위한 정책 제시로 경주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아름답고 희망을 주는 품격있는 말을 하자”고 김석기 의원에게 제안했다.



페이스북에서도 뜨거운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허..씨는 “뭐든 반대하고 비판하는 것만이 야당의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바보 정치꾼”이라며 “지금 상황에서도 분열을 조장하고 반대의 여론 조성이 표 얻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착각하는 것은 경주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임..씨는 “우리나라가 일본을 상대로 맞서 싸워 이겨버리면 저들이 설 자리가 없어 국민들이 하고자 하는 것을 막는다”면서 “일제에 경제식민지화 되어야 자신들이 권력을 잡고 득세하는 국민들을 무지렁이 도구로 본다”며 한국당을 비판했다.

▲ 경주지역 곳곳에 김석기 국회의원이 민주당의 정책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내걸자 민주당 임배근 전위원장이 중앙시장 상가에 대응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 경주지역 곳곳에 김석기 국회의원이 민주당의 정책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내걸자 민주당 임배근 전위원장이 중앙시장 상가에 대응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임배근 더불어민주당 전 위원장은 ‘일본 경제침략,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우리 함께 이겨냅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어 맞불을 지폈다.

]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