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제7회 도곡리 마을 숲 축제’ 성황리에 막 내려

발행일 2019-08-04 15:27:2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영양군 일월면 도곡리 마을 숲 축제에 주민, 출향인, 관광객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공연을 즐기고 있다.


제7회 영양군 도곡리 마을 숲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양군 일월면 도곡리 마을 숲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주민, 출향인, 관광객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도곡리 마을 숲 축제는 지난 2012년 마을주민과 출향민협의회가 공동 개최키로 협의해 매년 8월 첫째주 토요일에 열린다.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하루농사를 잠시 쉬며 전승돼 온 마을 고유의 전통 농경문화 재연 및 계승을 위해 열리는 행사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먹고 마시던 풋굿놀이 행사에서 더 나아가 서예그림전시, 붓글씨 쓰기 체험부스, 풍물패 및 지역동아리 공연, 전통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소규모 마을축제지만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도곡리 마을 숲은 산림청이 주관한 ‘제14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전국 43개 마을 숲 중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돼 ‘생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수호 영양부군수는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복원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대표적인 농촌 축제로 자리잡은 도곡리 마을 숲 축제가 주민이 주체가 되는 농촌형 마을축제의 선도 주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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