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무서운 폭염기세가 다소 진정될 전망이다.

이번 주 대구·경북이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낮 최고 36.5℃까지 치솟았던 기온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대구지방기상청은 북상 중인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6일 오후 3시부터 대구·경북지역이 흐려지고 북동해안 일부 지역부터 비가 내리고 대구와 경북 전체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란시스코는 중심 기압 994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76㎞/h(초속 21m)의 소형 태풍이다.

5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경주·안동 23℃, 대구 24℃, 포항 25℃ 등 20~25℃, 낮 최고 기온은 포항 30℃, 경주·안동 34℃, 대구 35℃다.

대구기상청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6일 아침 최저 기온은 안동 22℃, 경주 23℃, 대구 24℃, 포항 25℃ 등 20~25℃, 낮 최고 기온은 포항 29℃, 경주 30℃, 대구·안동 32℃로 예상했다.

7일은 낮 최고 기온은 포항·경주 30℃, 대구·안동 31℃로 전망된다.

강성규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은 “태풍의 이동경로와 이동속도에 따라 강수 구역과 강수 시점이 달라질 수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태풍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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